사진놀이터/풍경(春夏秋冬)

형상

序昊 尹智漢 2011. 12. 17. 15:22

갯벌에 자라난 풀이 가을빛을 받아 노란색으로 지나가는 이들의 눈길을 끈다

물론 보는이에 따라 다른 이미지로 보일지 모르지만 내 눈엔 한반도 형상으로 보인다..

 

그러나 인천 짠물 하는데 바닷물이 들어왔다 나가는 그런 상황에서

이런 식물이 자라는 걸 보니 그 질긴 생명력이 느껴진다.

 

척박하지만 뿌리를 내리고 거기에 적응하며 잎을피우고 철따라 옷을

갈아 입는 순환적 삶을 유지하는 저 식물이

나를 보고 무엇을 느끼고 살아 가느냐고 물어 보는것 같아

나를 한번 돌아 본다....

 

한해를 보내는 문턱에서.....

'사진놀이터 > 풍경(春夏秋冬)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공원의 일몰  (0) 2013.02.18
오늘아침 현상  (0) 2012.09.15
장수동 은행나무  (0) 2011.11.09
소래포구의 가을  (0) 2011.09.24
인천의 보금자리주택  (0) 2011.08.13